필리핀 에어아시아 세부 항공편 이용 후기 – 기내 간식

필리핀의 저가 항공사인 필리핀 에어아시아 세부 항공편 이용 후기를 전달해드립니다. 가성비 항공으로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에어아시아의 기내에서 어떤 간식들을 구매 가능하지도 알아보겠습니다.

이용한 세부 항공편 정보

저는 한국 기준 12월에 3박 기준으로 세부 여행을 계획했고 왕복 항공권의 가격은 38만 원이었습니다. 네이버 검색 기준 세부 왕복 항공권 가격대가 30만 원 ~ 60만 원 정도 (직항기준)으로 나오는 것으로 보아 적당한 가격에 이용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저가 항공사로 유명한 에어아시아의 자회사인 필리핀 에어아시아를 이용했는데요. 저가항공사이다 보니 가격적인 면에서는 큰 이점이 있지만 서비스나 안전에 대해서는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크게 문제없이 다녀왔고 그 후기를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필리핀 에어아시아 후기

한국 인천공항에서 세부까지는 대략 4시간 30분 ~ 5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반대로 오는 경우도 비슷하게 걸립니다. 장거리라고 하기는 애매한 중거리 정도의 비행시간이라 따로 기내식은 제공되지 않았습니다만, 기내에서 제공되는 카탈로그를 통해서 구매를 할 수는 있었습니다.

다양한 간식들이 많이 있고, 가격대가 우리나라의 국항이나 다른 항공사들에 비해서 저렴하게 제공되고 있어서 사람들도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컵라면 드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비행기에서 컵라면을 먹는 재미있는 경험을 단돈 몇 천 원에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배가 고프지는 않아서 카페를 주문했는데요. 스페니시 라테를 주문했습니다. 연유와 코코넛 밀크가 들어간 라테입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남은 페소를 털기 위해서 커피를 주문해 봤습니다. 커피를 주문하면 원두를 담아두었던 통을 기념으로 주시는데요. 귀여운 통 뚜껑을 열면 향기로운 커피 향이 나서 답답한 비행기 안에서 잠시나마 리프레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통 자체는 쓸 곳이 마땅치가 않아서 귀여운 쓰레기였습니다.

에어아시아 항공을 이용하면서 다양하고 저렴한 간식 외에 좋았던 점을 말씀드리자면, 내부 환경입니다. 좁은 비행기 내부에 비해서 온도 및 습도는 적절하게 잘 조절해 주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기대도 안 했는데, 가습기능을 이용해 실내 습도를 올려주시는 모습이 기억날 것 같아서 영상으로 찍어왔습니다.

이어서 단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단점은 자리가 좁고 불편한 것입니다. 필리핀 에어아시아 항공사는 24개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인천-세부에는 에어버스의 A320 항공기가 운용되고 있습니다. A320은 180석이 넘는 좌석이 있는데요. 이는 등받이를 뒤로 젖힐수도 없을 만큼 빼곡하게 자리가 배치되어 있고 등받이도 거의 수직에 가깝기 때문에 앉아있기 매우 불편했습니다. 동일한 항공을 이용하는 분들께는 꼭 목베개를 가지고 가시라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필리핀 에어아시아 정리

세부행 에어아시아 항공의 후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장점

  1. 친절한 승무원 (한국인 있음)
  2. 저렴한 기내식, 기내 간식
  3. 쾌적한 실내 환경

단점

  1. 좁은 자리
  2. 수직에 가까운 등받이

이렇게 핀리필 에어아시아의 간단한 후기를 마무리합니다. 덕분에 저렴하고 즐거운 여행을 보냈습니다.

답글 남기기